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순복음강남교회(최명우 목사)에서 제256회 성시월요조찬기도회를 열고 지난 1월 말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는 임현수(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사진) 목사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순수하게 도운 임 목사를 조속히 석방해 가족과 교회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캐나다 정부와 유엔은 임 목사가 무사 귀환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동대문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최범선 목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에서 속히 빠져나오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2일 서울 더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광역시도 대표회장 모임에서 캐나다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인 임 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기도회를 국내외에서 열기로 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억류 중인 김국기 목사 등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4명에 대한 송환을 북측에 요청했으나 임 목사는 캐나다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송환 요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음은 임현수 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기도문 전문.
<임현수 목사 귀환을 위한 기도문>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렘 10:10) 하나님 아버지, 우리 민족을 사랑하사 130년 전에 생명의 복음을 받게 하시고 주의 크신 이름을 높이며, 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나라를 이루게 하심을 찬양하며 감사를 올립니다. 주님께서 우리 민족과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같이 큰 복을 주셨으나 우리 모두는 주님을 슬프시게 하는 불순종과 허물이 많음을 자백하지 않을 수 없나이다. 조국이 분단된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고 북한의 동포는 자유를 잃고 고통을 당하며 긴 세월을 견뎌온 것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70년 만에 돌아오게 하셨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이 오직 주님의 능하신 손으로 치료를 받으며 진리의 복음으로 통일되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아버지, 특히 식량 부족으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려 애쓰던 임현수 목사가 지난 1월 말부터 다섯 달째 북한에 부당하게 억류되어 있음을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의 강한 팔로 그를 건져내 주옵소서. 다니엘의 세 친구가 바벨론 왕의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것처럼 임현수 목사가 지독한 풀무불 같은 그곳에 있는 동안 그의 정신과 영을 붙들어 주사 어떤 타협도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생명의 주님을 담대히 증거하도록 감당할 힘을 주옵소서.
또한 다니엘이 던져진 굴 속의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사 임현수 목사를 조사하는 자나 주변의 모든 담당자들이 그를 선대하게 하시고 그를 돕는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으로 임현수 목사를 충만하게 하사 그 외롭고 고통스런 매일매일을 승리하며, 깊은 기도의 종으로 성화되게 하시고, 민족 복음화를 꿈꾸던 그의 비전이 더욱 구체적으로 진전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북한 정부를 크게 감동하사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를 순수하게 도와준 임현수 목사를 조속히 석방하여 가족과 교회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또한 캐나다 정부와 유엔을 감동하사 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임현수 목사가 무사 귀환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임현수 목사의 가족들에게 힘주시고 위로하사 더 큰 믿음으로 서게 하시고, 평생 섬겨온 큰빛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케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사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며 그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들로 이 마지막 세대를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위하여 보혈을 흘리셨고, 다시 사셨으며, 마침내 속히 다시 오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옵나이다. 아멘.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성시화운동, 북한 주민 도운 캐나다 임현수 목사 조속 귀환 위해 기도회
입력 2015-06-30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