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LA 다저스)의 어깨 부상이 메이저리그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레이스 5대 부상’을 전하며 “류현진이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에서 빠진 것은 LA 다저스에 있어서 정말로 큰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의 모든 문제는 지난 9월 시작됐다”면서 “류현진의 이탈로 다저스의 5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힘들어져 시즌 자체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류현진은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해 팀과 팬들을 긴장 시켰다, 정밀 진단 끝에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최소 1년은 무대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와순 파열은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관절막 등 주변 조직들이 관절과 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말한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가 탄탄한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브렛 앤더슨, 마이크 볼싱어가 중간에서 3~4선발의 역할을 잘해내고 있지만 5선발이 들쭉날쭉해 로테이션 자체가 불안해졌다.
현재 43승34패로 내셔널리스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35패)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폭수뉴스는 류현진과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어깨 부상과 신시내티 포수 데빈 메소라코의 엉덩이 수술을 꼽았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아킬레스건 파열을 5대 부상으로 선정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여전한 류현진의 위엄… “어깨 부상이 메이저리그 판도에 영향”
입력 2015-06-3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