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재의결을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겨야한다”며 “눈에 쌍심지를 켠 대통령에게 성의표시한답시고 국회 출석후 투표시 퇴장한다는 어정쩡한 태도로 헌법의 삼권분립정신에 먹칠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앞선 글에서 “대통령의 거부권은 견제와 균형을 위한 것이지, 제왕처럼 군림하는 수단이 아니다"며 "오죽 협박했으면 여당은 즉시 법안을 책상 속에 집어넣고 있다. 그런 충성으로 민주주의가 지켜지겠는가” 라고 했다.
추 최고위원은 또다른 글에선 “리퍼트 미 대사가 오늘 사드가 미국 본토 방어용이라 밝혔습니다 ”라며 “이것은 남한 방어용이라고 한 우리 국방부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드를 평택 같은 미군기지에 치외법권지역이라고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말것을 경고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글에선 “박원순 시장과 메르스와 전투중인 건국대병원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라며 “7월 6일 부분폐쇄가 끝나고 난후 다시 병원과 인근 상가가 활기를 찾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정부 방역망이 구멍 뚫려 환자가 거쳐간 병원들의 선의의 피해를 무한 감내하라고 하면 차후 감염병 발생시 민간병원들이 환자를 기피할 우려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정치부장 yskim@kmib.co.kr
“눈에 쌍심지를 켠 대통령에게 성의표시?” 추미애 “유승민,어정쩡한 태도로 먹칠하지 마라”
입력 2015-06-3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