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반박 세력들, 최근 친노포털 등 친노세력이 힘 몰아주니까, 판단력에 착오가 생긴 듯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노세력이야말로, 이미 국민적 심판이 예정된 자들인데, 저들과 야합해서, 선거 어떻게 치를 겁니까”라며 “새누리당 분당의 기회를 열어주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6일 본회의에 국회법 재의결 올라가면, 새누리당은 당연히 들어가서 표결로 붙어야 합니다”라며 “표결 붙어서, 왜 찬성했다, 이제 반대하는지 입장 밝힐 사람 밝히고, 여전히 찬성하는 사람은 그대로 찬성, 당 내의 세력 구도를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첫날에 엎드려 빌더니, 몇일 동안 친노포털, 선동종편 등이 밀어주니, 새누리당 기회주의 세력들의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라며 “재의결 표결에 70여명 이상 이탈, 국회법 통과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라도 그 현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은 현재 건국 이래 최악, 최저질의 친노세력이 장악하고 있습니다”라며 “즉 총선은 박근혜 정권 VS 친노세력의 마지막 결판이 될 텐데, 친노와 야합하는 새누리 기회주의자들이, 대통령 탈당하게 되면 표 어디서 얻을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 ‘국회법 재의안 표결에는 참여하진 않을 것’ 이게 꼼수입니다”라며 “야밤에 211명이 찬성한 법안이고, 큰 잘못한 거 없다면서요. 그럼 들어가서 다시 찬성표 던지는게 맞죠. 반대표로 돌아서려면, 뭘 잘못했는지 국민들에 입장 밝혀야 하구요”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설사 청와대가 재의결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도, 바로 이런 걸, 법과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소신을 지켜야 하는 겁니다”라며 “진짜 지켜야할 원칙과 소신은 내던지면서, 자리 지키는 데에는 또 다른 소신을 내세우나요”라고 되물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은 아직까지, 야밤에, 청와대와 무슨 조율을 해서, 법안을 끼워팔았는지, 설명한 바가 없습니다. 의총에서 자신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의원들에 양심에 따라 재의결 표결하도록 하는게, 민주주의 원칙입니다”라며 “지금 하는 건 꼼수에요”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반박(反博), 친노 밀어주니까 판단력 착오 생긴듯” 변희재 “野. 최저질의 친노가 장악하고 있다?”
입력 2015-06-3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