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이 대표팀에 발탁되려면 득점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30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선수 구상에 대해 “최대한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안컵은 기존 A매치에 나선 선수들을 주축으로 삼겠지만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만큼 K리그에서 뛰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빈자리를 메우겠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 발탁에 대해 “스트라이커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추천 선수들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선수들도 눈여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 선수구상뿐만 아니라 한·일전 경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슈틸리케 “박주영 득점력 키워야…”
입력 2015-06-30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