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의리있네’ - 무료 군위문행사에 세계군인대회 홍보대사도 맡아

입력 2015-06-30 12:44 수정 2015-06-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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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7·박재상)가 오는 10월 열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30일 위촉됐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는 싸이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이미지와 맞고, 군과 장병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홍보대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부실 복무 논란으로 군 복무를 두 차례, 55개월간 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후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조직위 측은 “싸이는 2007~2009년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두 번째 복무를 마친 뒤 전 장병에게 200만 원어치 통닭을 위문품으로 보냈다”면서 “1년의 절반 정도를 해외에서 활동하는 바쁜 와중에도 두세 차례 전방부대 군 위문행사에 출연료 없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또 “싸이가 ‘아무리 바빠도 군 홍보대사는 흔쾌히 맡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싸이는 “전 세계 군인이 한데 모여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국군의 예비역이자 홍보대사로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앞으로 홍보 영상 촬영과 군인체육대회 행사 참석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