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이 3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즘 북한 단속정 1척이 NLL을 약 0.8해리 침범했으며 우리 해군이 경고 통신에 이어 경고 사격을 가하자 북쪽으로 돌아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함정은 6월11일 2차례, 12일과 16일 각각 1차례 등 4차례 서해 NLL을 침범했다.
11일과 16일에는 북한 단속정이 NLL을 넘어왔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을 듣고 북쪽으로 복귀했다.
12일에는 북한 단속정이 NLL을 0.1∼0.2해리가량 남하해 해군 함정이 2회 경고사격을 했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북한 단속정 또 서해 NLL 침범 … 경고사격 받고 퇴각
입력 2015-06-30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