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이사에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입력 2015-06-30 13:17
신임 서울시향 대표이사로 임명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서울시는 공석중인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시향) 대표이사에 최흥식(62)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7월 1일자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연세대 및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릴 제1대학교 및 파리 도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가장 대표적인 협찬사로, 최 대표이사는 사장 재임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최 대표이사가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개인적으로도 예술단체 후원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서울시향을 책임 있게 이끌어갈 적임자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