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적힌 남아공 유니폼 뭘 썼나?…대박 '훈훈해'

입력 2015-06-30 10:47 수정 2015-06-30 11:15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이 유니폼 뒷면에 써 넣은 문구가 화제다. 한국어로 “남아공이 한국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29일 “남아공 선수단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과 광주시민에게 어떻게 친근감과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고민했다”며 “유니폼에 한국어로 ‘한국에 감사하다’는 글귀를 써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자축구에 참가한 논코시 쥬디스 트와이시(23)씨는 “대회 준비에 고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광주는 정말 편하고 시민들이 친절하며 날씨도 좋다. 현재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 7개 종목 182명을 파견한다. 현재 여자축구과 수영 등 선수 54명이 입국했다.

유수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