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반성장지수 19개사 '최우수' 14개사 '보통'

입력 2015-06-30 10:36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농협유통,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등 14개 기업이 최하위 등급인 ‘보통’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 35차 회의를 열어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4등급 중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미포조선, SK텔레콤 등 19개사였다. 특히 SK건설은 지수 평가 최초로 건설업종에서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와 양호 기업은 각각 37곳과 42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업종의 실적이 우수했고 도·소매, 건설 등 비제조업종에서 지수가 개선됐다. 정보통신 업종 평가 대상 기업 7개사 중에선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3년도 평가에 이어 계속 강세를 보였다.

지수 평가에서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23개사로 전체의 24였다. 두 단계 상승한 기업은 2개사, 한 단계 상승한 기업은 21개사로 조사됐다. 유통분야에서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GS리테일 등 우수 등급 3곳, 양호 등급 9곳 등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20개사가 참여하는 중견기업 군에서는 코웨이가 전년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계룡건설, 유한킴벌리 등 5개사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 이상 기업이 6개사로 전년 3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결과는 79.4점으로 전년(75.9점) 대비 3.5점 상승했다. 체감도 조사 항목인 거래관계, 협력관계, 운영체계 3개 부문 모두 전년 대비 결과가 향상됐다. 유통의 경우 도·소매업, 식품업, 백화점업 순으로 체감도 개선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TV홈쇼핑은 개선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TV홈쇼핑은 전년 대비 1.2점 하락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