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7년만에 텔레비전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에서 박보영은 “오래전부터 텔레비전 드라마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보영은 “소심한 성격의 주방보조가 한 맺힌 처녀 귀신으로 빙의되는 역할이다”라며“대본을 봤는데 한사람이 두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영화에서 맡았던 캐릭터들은 학생 역할이 많아서 어린 모습을 많이 보였다”라며 “이번 작품은 마냥 어리지 않은 주방보조 역할을 맡아서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보영은 시청률에 대해 “오랜만에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것이라 시청률이 몇 퍼센트 나와야 좋은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케이블은 어느정도 나와야 하는가 묻고 또 묻는다”라며 “막상 촬영을 해보니 드라마 내용이 재밌고, 감독도 부담을 주지 않아서 (시청률) 걱정을 잊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오 나의 귀신님’은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마냥 어리지 않은 역할, 새로운 모습 기대해 달라”
입력 2015-06-29 21:03 수정 2015-06-30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