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서청원, ‘김무성도 劉 사퇴 입장이냐’ 질문에 “물론이다”

입력 2015-06-29 18:51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29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유 원내대표가 기회를 달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한 뒤 "이게 오늘 회의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김무성 대표의 입장에 대해 "본인도 종국적으로 그렇게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한 뒤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

▲유승민 원내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했고, '기회를 달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지켜보자.

유 원내대표가 '좋은 말씀 경청했다. 기회를 나한테 달라'고 말했다는 게 오늘 회의의 결론이다. 최고위원들의 발언은 김무성 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다.

-- 김무성 대표는 결론을 못 내렸다고 했는데.

▲유 원내대표가 기회를 달라고 했다는 게 결론이다. 조금 더 있어보자.

-- 의원총회가 열릴 가능성은 있나.

▲그것은 내가 얘기할 사항이 아니다.

-- 최고위원들이 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종용했나

▲(김무성 대표가) 얘기할 것이다.

-- 김 대표는 사퇴에 대해 무엇이라고 했나.

▲본인도 종국적으로 그렇게 가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 그런 방향이라는 것은 사퇴를 의미한 것인가

▲(고개 끄덕이며) 물론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