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수척해진 이병헌, ‘터미네이터5’ LA프리미어 깜짝 등장

입력 2015-06-29 17:27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45)이 영화 ‘터미네이너: 제니시스(터미네이터5)’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동영상 협박 파문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이병헌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하이랜드 일대에서 열린 ‘터미네이터5’ LA프리미어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이 눈길을 끈다.

앨런 테일러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등 배우들이 함께한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감독과 배우들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병헌은 지난해 50억원 동영상 협박 파문에 휘말리며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파문은 이병헌이 협박 피의자 이지연·다희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뒤에야 마무리됐다. 이후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황야의 7인' 촬영에 들어갔다. 그간 개봉이 미뤄졌던 ‘터미네이터5’ ‘협녀: 칼의 기억’ 개봉을 연달아 앞두고 있다.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개봉에 맞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해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갖는다. 이병헌은 스케줄 상 국내 행사에는 불참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