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음성’ 판정

입력 2015-06-29 16:47 수정 2015-06-29 16:48

부산시는 부산지역 병원 내 첫 감염사례로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던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전국 180번)에 대한 시 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PCR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는 25일 메르스 완치 후 퇴원한 부산 두 번째 확진환자(전국 143번)와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해 병원격리를 받아오던 24일 미열증세로 메르스 PCR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양성판정과 동시에 치료병원인 부산대병원 음압격리실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했으며, 부산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관련 의료진이 24시간 비상체제로 집중 관리해 오고 있다.

하지만 확진환자의 상태가 미열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그 동안 부산대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만 투여해 왔으며. 환자의 상태가 양호해 이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PCR 재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시 메르스 대책본부와 부산대병원은 좀 더 환자의 상태를 신중하게 지켜본 후 환자가 완전히 회복 되었다고 판단이 들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한 확진환자의 퇴원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부산 세 번째 확진환자와 관련한 격리자 28명에 대한 격리관리는 최장 잠복기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는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