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포스코 철강 판매품 누계 8억t 달성을 기념해 기념식수 식재와 표석 설치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철강 판매품 8억t은 중형 자동차 8억대 수준의 엄청난 규모다. 이는 2014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양이다.
광양제철소는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단일제철소로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2147만t을 생산해 철강 매출 15조원을 달성했다.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은 최근 전 직원들에게 발송한 메일에서 “이런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된 배경은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잡은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 남다른 책임감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어려울 때 더욱 단결하는 전통을 이어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더 많이 공급하며 지속 성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 전남도와 255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라인 증설 후 광양제철소의 연간 생산량은 350만t으로 15%가량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강판의 생산을 더욱 촉진시킬 전망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제철소 철강 판매품 누계 8억t 달성 기념식수 식재, 직원 격려
입력 2015-06-29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