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엉성하지만 훈훈한 티셔츠 프린팅 “남아공이 한국에게 감사합니다”

“남아공이 한국에게 감사합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의 뒷 모습이 광주 시민과 타 선수단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은 유니폼 뒷면에 한국어로 한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구를 넣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남아공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과 광주 시민들에게 어떻게 친근감과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고민하다 유니폼에 ‘남아공이 한국에게 감사합니다’란 글귀를 넣기로 했다.

남아공의 여자축구 대표선수인 논코시 쥬디스 트와이시(23)양은 “한국인들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대회 준비에 고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광주는 정말 너무 편하고 시민들이 친절하며 날씨도 좋다. 현재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 7개 종목 1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여자축구와 수영 등 54명의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촌한 상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