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대학생 40여명 탈북민 구출을 위한 자선음악회 개최

입력 2015-06-29 15:32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경희대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40여명의 기독 대학생들은 27일 이화여대에서 ‘제2회 탈북민 구출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대학생들은 자선음악회의 성금을 탈북민을 한국으로 데려오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 예인교회에 출석하는 조한나(24·여)씨는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굶주리고 국경을 넘어 중국을 떠돌아야 하는 삶을 살고 있는 북한 주민을 생각하며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산정현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김대윤(24)씨도 “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았는데 ‘그 땅을 위한 기도’라는 창작곡을 선보였다”면서 “청년세대에게 통일한국의 희망을 제시하고 중국을 떠돌고 있는 동포를 실제적으로 돕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