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차기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 등극” 유승민, ‘박근혜 역효과’ 영향 4위로 급상승

입력 2015-06-29 12:53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무성 대표가 20.2%로 전월 대비 5.5%p 하락했지만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부산·경남·울산, 50대, 자영업에서 강세를 보이며 0.3%p 오른 6.2%를 기록하며 지난달 3위에서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김문수 전 지사는 3.2%p 하락한 5.7%로 한 계단 내려앉아 3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6위에 머물렀던 유승민 원내대표는 2.0%p 상승한 5.4%로 두 계단 뛰어오른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0.6%p 상승한 4.6%로 5위, 홍준표 지사가 1.3%p 오른 4.3%로 한 계단 올라선 6위, 원희룡 지사가 0.9%p 하락한 4.1%로 세 계단 내려앉은 7위, 남경필 지사가 0.7%p 상승한 3.3%로 마지막 8위에 머물렀다. ‘잘 모름’은 46.2%.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대책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10.7%p 급상승한 24.4%로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표는 3.1%p 하락한 20.1%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김부겸 전 의원은 1.0%p 상승한 10.2%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0.1%p 하락한 9.3%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2.7%p 내린 5.3%로 5위, 천정배 의원이 1.2%p 하락한 4.6%로 6위, 정동영 전 장관이 2.2%p 내린 2.6%로 7위, 심상정 정의당 전 원내대표가 0.6%p 하락한 2.5%로 마지막 8위에 머물렀다. ‘잘 모름’은 21.0%.

여권·야권 개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6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