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 남구 명덕시장에서 한 건물주가 세입자 월세를 깎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명덕시장상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시장 한 상가 건물주가 명덕시장 점포 5곳의 한달치 월세를 절반으로 낮췄다. 건물주는 메르스 때문에 장사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세입자들을 위해 이 같은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명덕시장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전 자주 갔던 시장은 아니지만 남구에 위치하고 있어 덩달아 손님이 급격히 주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구시와 남구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민·관 장보기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착한 건물주, 메르스 피해 세입자들에게 월세 절반 깍아줘
입력 2015-06-29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