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 아직 안 끝났는데… 이승엽 벌써 최다 경신

입력 2015-06-29 11:27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사상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

29일 KBO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로 구성한 드림올스타의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승엽은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131만4658표를 획득했다. 3차 중간집계 결과다.

최종집계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한 2013년 LG 트윈스 투수 봉중근(117만4593표)의 득표를 이미 넘어섰다. 이승엽은 1999년과 2001년 최종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면 세 번째 최다 득표자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차 중간집계까지 확인한 유효 투표수는 201만896표다. 순위는 2차 중간집계와 다르지 않다.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로 구성한 나눔올스타에서는 포수 부문의 김태군(NC)이 64만1464표로 최다 득표했다. 한화 이글스 조인성(59만7천342표)과의 표 차를 4만4천122표까지 벌렸다.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팬투표와 야구장의 선수단 투표를 70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된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18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