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이 1억2000만원에 낙찰되면서 한국 춘란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4일 화훼공판장에서 열린 ‘한국춘란 경매 1주년 기념경매’에서 단엽중투호인 ‘태황’이 1억20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경매 최고가는 지난 1월 경매에서 1억500만원에 낙찰된 단원소(원판소심)였다.
aT는 이날 경매에서 4억3000만원이 넘는 경매 실적으로 올렸으며, 애란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춘란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상록 다년초인 춘란은 뿌리가 굵고 길게 뻗으며 색깔이 흰색이다. 잎과 꽃이 작고 돌연변이 형태로 생길수록 희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액에 거래되고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춘란은 경매장이 아닌 곳에서는 최소 수십 만원대부터 최고 2억원대 이상 가격에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난초가 무려 1억2000만원… 낙찰 최고가 경신
입력 2015-06-2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