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옵트아웃 선언…팀 잔류 유력

입력 2015-06-29 09:17
르브론 제임스 트위터

르브론 제임스(203㎝)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하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9일 제임스가 계약만료 전 FA를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옵트아웃을 통해 향후 2년간 더 많은 연봉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는 2014∼2015시즌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복귀해 팀의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소속팀과 재계약이 유력해 보이지만, 변수는 케빈 러브(208㎝)다. 팀 동료인 러브 역시 옵트 아웃을 선언한 상황이다. 러브의 협상이 끝나면 제임스가 협상에 돌입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카이리 어빙(191㎝)-제임스-러브로 이어지는 ‘빅3’가 깨질 수도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제임스를 포함해 케빈 러브, 트리스탄 톰슨, 이만 슘퍼트 등 4명의 선수와 FA협상을 앞뒀다. FA협상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