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KBS 2TV 새 주말 드라마로 컴백한다.
KBS는 오는 8월 15일 방송 예정인 신작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의 여자 주인공 이진애 역으로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을 캐스팅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진에게는 출산 이후 4개월 만의 복귀작이다. ‘파랑새의 집’의 후속작이다.
‘부탁해요 엄마’의 연출을 맡은 이건준 PD는 유진의 배우 데뷔작인 ‘러빙유’를 제작했다. 유진에게 ‘부탁해요 엄마’가 더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진이 맡은 이진애 역은 가족들로부터 독립할 꿈을 꾸지만 결혼을 통해 시댁과 부딪히는 캐릭터로 예정돼 있다.
KBS 관계자는 “유진이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진애 캐릭터는 누구보다 엄마를 닮기 싫었지만 엄마가 살아온 인생을 똑같이 겪으면서 이해하는 딸이다. 유진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탁해요 엄마’는 이진애를 중심으로 그녀의 어머니 및 시어머니와 엮어갈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 그리고 가족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그려갈 것”이라며 “가족드라마를 대표하는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유진 KBS 신작 ‘부탁해요 엄마’로 드라마 복귀… 출산 후 복귀작
입력 2015-06-29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