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유승민, 최고위서 거취 관련 발언 안했다 “드릴 말씀이 없다”

입력 2015-06-29 09:02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거부권 정국으로 촉발된 본인의 거취 논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메르스 사태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평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 참석해 "메르스가 시작된 평택에서 메르스가 종식되길 바란다. 평택의 메르스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장에 입장하면서도 거취 문제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국립의료원, 평택시와 경제인들의 건의사항을 이번 추경과 2016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평택시가 하루속히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평택 경제도 다시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평택성모병원 등 여러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제2연평해전 13주년과 관련해선 "기념식에 거의 매년 참석을 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평택 2함대에는 두동강이 난 천안함이 있고, 적의 흉탄에 장병 6명이 사망한 참수리 357호가 있다. 제2연평해전 13주기 기념식에서 13년 전 있었던 일을 되새기면서 평택이 국가안보의 성지로 국민 가슴 속에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