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관 타고 13차례 금품 훔친 10대 ‘다람쥐 절도범’

입력 2015-06-29 07:37

청주 청원경찰서는 29일 가스배관을 타고 빌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17)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년원에서 출소한 장군은 지난 20일 오전 1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빌라 건물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피해자 조모(39·여)씨의 가방 안에서 현금 4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10일부터 이때까지 청주 지역 빌라건물을 돌며 13차례에 걸쳐 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군은 불이 꺼지고 사람이 없는 빌라 2∼3층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질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CTV와 장군이 배수관에 남긴 지문을 확보해 장군을 붙잡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