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음주 역주행 운전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역주행하던 손모(49)씨의 그랜저 차량이 최모(48)씨가 몰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A(44·여)씨 등 택시 승객 2명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택시 기사 최씨는 팔,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29일 새벽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서 연희IC에서 서대문구청 방향으로 진행하던 SM5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35)씨와 동승자인 박모(29)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동승자인 안모(28)씨는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4%였다.
29일 오전 2시 20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의 한 도로에서는 A(25)씨가 운전하던 카렌스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A씨의 차량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반대편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차로 전봇대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역주행·만취 음주운전… 주말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사망
입력 2015-06-29 07:08 수정 2015-06-29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