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성주 실수… “알까기맨 이기찬씨!” 깜짝

입력 2015-06-29 01:27

MBC ‘일밤-복면가왕' 진행자 김성주가 실수로 가수 이기찬의 정체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 대결에서 오필승코리아와 일타쌍피 알까기맨은 김범수 ‘끝사랑'을 듀엣곡으로 불렀다. 노래를 들은 패널들은 알까기맨으로 이기찬이라고 의심했다.

MC 김성주는 “신봉선이 일타쌍피 알까기맨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그는 “신봉선씨가 이기찬씨의 전화를 빼앗아갔다”고 말해버렸다.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성주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이기찬 얘기를 많이 해 몰아가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그러나 이미 김이 새버린 상황이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오필승이 51대 48로 승리하면서 알까기맨의 얼굴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이기찬이었다.

가면을 벗은 이기찬은 “파일럿 때부터 너무 재밌게 봐 꼭 나가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득표수와 상관없이 알아봐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목표 달성이다”라고 웃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