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입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욱 올라갈 테고 자외선도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맘때 화장품 숍에서 잘나가는 제품은 자외선차단제와 모공관리 제품이라고 합니다.
자외선차단제의 필요성은 새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모공관리제품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도자기처럼 곱고 매끄러운 피부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외면해선 안 되는 제품이지요. 특히 지성피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늘어나는 피지를 방치하면 모공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모공이 크면 아무리 메이크업을 잘 해도 피부는 거칠어 보이지요. 또 모공이 커지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살도 늘어납니다.
한번 커진 모공은 화학적 시술 이외에는 크기를 줄일 수 없으므로 사전 관리가 필수입니다. 모공의 크기는 나이와 비례하지만 관리하기 나름이지요.
모공관리 제품 중에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모공팩’이 인기랍니다. 모공의 불순물을 청소해주고 피지를 없애 모공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모공팩, 어떤 제품이 좋은지 국민 컨슈머리포트가 평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어떤 모공팩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 영, SK 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매출 베스트 제품 5개씩을 추천받았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 기초화장품 바이어 정준용씨는 이달 1~15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프레쉬의 ‘블랙티 퍼밍 오버나이트 마스크’, 시슬리의 ‘마스끄 끄렘므 오 레진느 뜨로삐깔’, 키엘의 ‘레어 어스 딥 포어 클렌징 마스크’. 이솝의 ‘파슬리 마스크팩’, 샤테카이의 ‘데톡스 클레이 마스크’(매출순)가 많이 나갔다고 했습니다.
11번가 마케팅 전효순 팀장은 최근 한 달(5월 22일~6월 22일) 동안 카오리온의 ’모공 오리지널 팩, 이니스프리의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 해피바스의 ‘화이트클레이 모공머드팩’, 라벨영의 ‘빵꾸팩’, 러쉬의 ‘마스크오브 매그너민트티’(매출순)가 많이 팔렸다고 전해왔습니다.
올리브영 마케팅 신은경 팀장은 지난 5월 매출을 기준으로 닥터 자르트의 ‘더마스크 클린업 유어 포어스’, 차액박의 ‘CNP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킷’, 카오리온의 ‘프리미엄 블랙헤드 스팀 모공팩’, 23이어즈올드의 ‘에어레이닉 포어마스트’, 프리맨의 ‘아보카도 & 오트밀 클레이마스크’모공 오리지널 팩(가나다순)을 추천했습니다. 올리브영은 매출 순위를 밝히기는 어렵다네요.
이 가운데 지금 쓰시고 있는 제품이 있는지요? 15가지 제품을 모두 평가하고 싶지만 여건상 어려워서 5개만 제품만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5개 중 여러분이 쓰고 계시는 제품이 들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이 효과가 최고라는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국민컨슈머리포트<14> 모공팩 <1>
입력 2015-06-28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