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 GSL 시즌2 우승… 결승전에서 한지원에 4대 1 완승

입력 2015-06-28 17:36

정윤종(mYi)이 2015 스베누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2에서 우승했다. 975일 만에 차지한 리그 우승이다.

프로토스의 정윤종은 28일 서울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 2 결승전에서 저그의 한지원(CJ)과 세트 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부터 3연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최종 세트 스코어는 4대 1이다.

정윤종은 1세트 데드윙에서 차원 분광기로 한지원을 괴롭혔다. 점멸 추적자 컨트롤로 살모사를 계속 끊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난지를 선택한 2세트에서는 초반 5관문 올인 러시를 준비했지만 한지원의 저글링, 바퀴, 여왕에 가로막혀 졌다.

승부는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부터 정윤종 쪽으로 기울었다. 정윤종은 차원 분광기와 예언자로 견제에 성공하며 고위 기사와 불멸자를 축적했다. 한지원의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저지하면서 차원 분광기 견제로 거대 둥지탑까지 파괴하고 승리했다.

정윤종은 4세트 회전목마와 5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정윤종은 5세트에서 한지원의 저글링에 의해 초반 본진 3관문을 들켰지만 뒤늦게 추가한 4관문으로 올인을 시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