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황 극복하자” 7월 외국인관광객 대상 서울썸머세일

입력 2015-06-28 17:53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 쇼핑몰부터 건강·미용, 전시·공연, 음식, 교통, 금융 관련업종까지 지난해보다 많은 92개 업체가 참여해 1509개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5∼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동대문 인근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두타에서 패션, 디자인용품, 생활용품 등 개성있는 제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인천공항 관광안내센터와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서는 세일에 참여하는 업체의 할인 정보와 쿠폰을 담은 ‘웰컴 브로슈어’를 제공한다. 세일 기간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샘플과 할인쿠폰을 담은 ‘웰컴키트’ 3만 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관광안내소와 매장 방문객, 게스트하우스 및 중·저가 숙박시설에 투숙한 고객 등에게 주어진다.

서울썸머세일 홈페이지(sale.visitseoul.net)에서는 홍보대사인 그룹 슈퍼주니어가 함께하는 온라인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시는 메르스 우려를 막기 위해 영세 업체에 손세정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