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전쟁만큼 중요한 게 역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것

입력 2015-06-28 17:50

“전쟁만큼 중요한 게 역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8일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 현장과 분당구보건소를 잇따라 방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의 3대 정책방향의 하나인 ‘의료 공공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남시의료원이 향후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시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도 동행했다.

문 대표는 이 시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하며 당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문 대표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는 공공의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시립의료원 등 성남시의 의료 공공성 강화는 대한민국 전체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무상공공산후조리원’을 문 대표 등에게 소개했다.

문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공공산후조리원 수용불가 입장에 대해 “중앙정부 예산 없이 전액 시비로 추진함에도 복지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지방자치와 분권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