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치적 콧수염’ 뽑힐 듯” 조국 “시대정신은 朴대통령 아닌 당신편”

입력 2015-06-28 15:48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응원했다.

조 교수는 “박정희는 자신에게 대든 김성곤(쌍용그룹 창업자 겸 공화당 재정위원장)을 발가벗겨 고문하고 수염을 뽑았고, 이후 김성곤은 병사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박근혜는 유승민의 '정치적 사회적 콧수염'을 뽑아버릴 것이다”라며 “유승민, 크게 당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조 교수는 “유승민, 잘 버티고 살아남아 'OECD 수준의 보수'의 씨앗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조 교수는 “한국 보수가 '수꼴'이 아니려면 이승만-박정희 숭배, 수구기득권 고수, 지역감정 조장 만큼은 벗어나야 한다”라며 “유승민, '시대정신'은 단연코 박근혜가 아니라 당신 편이오!”라고 응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