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목적은 인간을 타락시켜 지옥으로 끌고 가는데 있음을 기억해야"

입력 2015-06-28 15:26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26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지역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기도회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합심기도, 설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글로리아찬양단은 ‘나의 모든 행실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나의 안에 거하라’ ‘나의 가장 낮은 마음’ ‘많은 사람들’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등을 불렀다.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찬송을 따라 부르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듯 보였다.

최해진 목사는 ‘아합의 죽음’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북이스라엘의 왕인 아합과 남유다의 왕인 여호사밧이 동맹을 맺고 아람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 의 뜻을 묻기로 했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아합은 하나님의 뜻을 묻자는 여호사밧의 제안에 오직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욕심에서 자신의 뜻에 부합하는 말만을 듣고 싶어 했고, 그래서 우상을 섬기던 400명쯤의 거짓선지자들이 ‘거짓말 하는 영’을 받아 ‘길한’ 예언을 하자 좋아한 반면, 참선지자인 미가야가 하나님의 뜻, 곧 ‘흉한’ 예언을 솔직하게 전하자 싫어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미가야는 아합의 사신이 ‘길한’ 예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뿌리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합은 이런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왕복을 입지 않고 변장한 후 전쟁터로 나갔지만, 적군이 무심코 당긴 화살에 맞아 미가야의 예언대로 죽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호사밧은 아합의 권유로 왕복을 입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한 아합이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 즉시 회개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죄가 드러나면 즉시 회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런 후 그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귀의 목적은 인간을 타락시켜 지옥으로 끌고 가는데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후 설교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강대상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환우, 선교사, 교회, 가족,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구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