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웹사이트 확 달라졌다” 김정은 사진 사라졌다?

입력 2015-06-28 15:07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자체 웹사이트 디자인을 산뜻하고 깔끔하게 전면 개편했다.

그러나 메인 화면 곳곳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의 사진을 많이 배치한 기존 웹사이트와는 달리 대부분 기사 제목으로 채웠다.

또 당일치 노동신문을 디지털 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이전과 같았지만 형식을 지금까지의 'PDF' 파일 형식에서 그림파일 형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별도의 그림파일로 저장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사진을 확대할 경우 화질이 흐려져 정밀 분석도 못하도록 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011년 2월 중순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신문 지면 파일 등을 공개해왔다.

노동신문은 지난 2013년 9월 노동신문 지면 일부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웹사이트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대신 노동신문은 이번에 기사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전에는 첫 화면에서 키워드로 기사 검색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검색 화면으로 한 차례 진행해야 한다.

검색 화면에 들어가면 발행날짜와 제목, 분류, 주제, 내용, 필자 등으로 검색 조건을 세분화했다.

첫 화면의 기사 분류도 당초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것에 비해 이제는 국내·국제 등으로 단순화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