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42)가 촬영장 상습 지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KBS 2TV 수목극 '복면검사' 현장 관계자는 28일 "김선아의 지각이 상습적이다. 불과 지난주만 해도 5시간을 늦어 모두가 밤샘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은 김선아 촬영슛이 오전 9시에 들어가는데 현장에 오후 2시가 다 돼서야 나타났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 한 마디를 안 했다. 당연히 5시간 이상 딜레이됐으니 그날은 밤샘 촬영이었다. 이런 식의 지각이 여러번이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부상으로 인한 잦은 병원 치료로 지각이 잦다. 과거 영화 촬영 중 탈골로 인해 액션신을 찍으면 통증이 와 치료를 해야하는 것.
그러나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복면검사' 속 김선아의 액션신 대부분은 대역이라고 전했다. 또 병원 스케줄을 감안해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만큼 늦고 그 수습이 도를 지나쳤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연차도 높고 나이도 많다보니 아무도 뭐라고 말을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행여나 촬영장에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것도 있다고
상황이 이런데도 김선아가 자신의 SNS에 촬영 지연으로 피해받는 듯한 글을 올려 대중으로부터 연민의 시선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스태프는 "우리같은 일반 스태프의 수십배 출연료를 받으면서 왜 이리 무책임하게 행동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남은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간개념 없이 남들 신경 안쓰고 늦는 사람은 성공하면 안됨” “스태프들은 경력이 없어서, 불만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줄 아냐? 교체 쉬운 스태프 교체 불가 배우” “뭐하는 건지, 합심해서 열심히 해도 잘될까 말까하는 판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선아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김선아 촬영장 상습 지각, 촬영 지연 다반사…피해자 아닌 가해자?
입력 2015-06-28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