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월드컵 4강 진출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결승다툼

입력 2015-06-28 11:22 수정 2015-06-28 11:24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가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세계랭킹 6위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개최국 캐나다(8위)를 2대 1로 이기고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조디 테일러가 페널티 지역 앞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섰다. 전반 14분에는 루시 브론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뒤쪽으로 돌아들어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캐나다는 전반 42분 주장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만회골을 성공시켰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호주를 1대 0으로 이기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일반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일본은 28일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42분 이와부치 마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캐나다여자월드컵 4강 대진은 독일vs미국, 일본vs잉글랜드로 확정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