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작가 고종석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드러낸 표독스러움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거듭 꼬리내려, 유신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고씨는 “유 원내대표가 이성을 수습해 쪽팔림을 만회하기 바란다”며 “지난번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보여준 결기와 양식은 어디로 간 거야?”라고 반문했다.
고씨는 “‘유승민 자기정치’가 트렌드에 떠 들어가 보니, 유 원내대표가 자기정치를 해서 박 대통령이 함께 못 가겠다 결정했단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원내대표가 자기정치 좀 하면 안 되나?”라며 “글고 증세 없이 복지가 불가능하다는 유승민의 말이 어디가 틀렸냐? 포항 앞바다에서 유전 발견됐나”라고 반문했다.
고씨는 “78년인가 77년 정초에 박 대통령이 티비에 나와 국민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겠다며, 포항 앞바다에서 유전 발견됐다고 사기친 거 지금도 기억함”이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당 원내대표가 자기 정치하면 안되나?” 고종석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이란 말 뭐가 틀렸나”
입력 2015-06-28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