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홀리클럽(대표회장 임재복·선창교회 장로)은 29일 서구 만년동 새로남교회 비전센타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메르스 사태를 통해 이웃을 섬기며 관계전도 기회로 삼기로 했다.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임원회에서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번호와 예방수칙이 적힌 스티커를 제작해 회원들을 통해 이웃집과 아파트라인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소독수를 구입해 회원들이 속한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이웃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를 이용해 교회가 전도한다는 비판과 부작용 방지를 위해 스티커와 소독수에는 교회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기재는 최소화하고 전도문구와 성경문구를 넣지 않기로 했다.
대표회장 임 장로는 “메르스로 인해 국가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메르스 방지를 위한 전도용품으로 내 이웃과 접촉점을 갖고 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관계전도의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동성애 대책과 차별금지법 등 대외 활동을 대전홀리클럽이 적극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동성애 대책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분과위원장에는 김수웅(부회장·대덕한빛교회 담임)목사, 윤여형(사무총장·유일성결교회)장로를 행정담당으로 임명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yangkija@kmib.co.kr
대전홀리클럽 임원회의, 메르스 전도 계기 삼기로
입력 2015-06-2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