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명령을 문자적으로 지킨다는 명목 하에 몸서리쳐질 정도의 잔인함으로 인권을 유린하는 IS의 폭력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것도 종교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하고 의아해 한다. 이 현상을 사회문화적으로 시각에서만 분석하는 것으로는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이슬람은 고유한 신관(神觀)과 경전(輕典) 그리고 체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 4대 종교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의 교리 혹은 사상을 나타내는 세 개의 단어를 이해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알 필요가 있다.
이슬람이 경전 꾸란에 의하며 본의를 감추고 비의도적으로 한 맹세(꾸란 2장 바까라 225)나 강요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하여 하는 거짓말(꾸란1 6장 나홀:106)이 용인이 된다. 이는 적진에 포위되었을 때, 혹은 자신들의 신을 믿게 하기 위하여 라는 전제가 있다고 하지만 실생활에 있어서는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로 포장하기 위해 혹은 제2 제3의 아내를 얻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꾸며진 동영상의 유혹에 이끌려 IS에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것을 보고 있다. 속이는(deceive) 교리이다. 한국을 이슬람화하기 위하여 일하는 이슬람 포교사(dai)들이 가장 즐겨하는 타끼야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알라가 동일한 신이며 기독교의 목사나 그들의 이맘이 동일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어로 번역된 쿠란해설서가 강조하는 점이다.
그러나 성경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요14:6)을 따라 진리로 자유케 하는 복음을 전하므로 거짓의 종된 마음에 묶여있는 이들을 구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요8:31~36).
자신과 다른 교리를 가지고 그들의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문자적으로 따르지 않는 모든 대상을 불신자(카피르 kafir)로 칭하고 멸절시킬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슬람의 테러 중 90% 이상이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IS가 가장 두드러진 강조하는 사상이다. IS에게 있어서는 쿠르드 이슬람 뿐만 아니라 시아, 수피 등 순니가 아닌 다른 이슬람의 종파는 타도의 대상이 된다. 결과적으로 이슬람 내부를 심각하게 분열시킨다.
그러나 성경은 한 결 같이 성도 간에 연합할 것을 강조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4:21)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4:3.4)
꾸란에 의하면 지하드는 모든 불신자들에 대항하여 전쟁하는 영원하고 거룩한 의무가 되었으며 그것은 그들이 “알라와 그의 사도인 무함마드”를 믿는 것처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 대항하여 공격하는 계속되는 전쟁이다. 이러한 전쟁은 ‘이슬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영토, 경제적인 부, 노예, 전리품을 얻고 강간과 강탈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금지된 달이 지나면 너희가 발견하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그들을 포로로 잡거나 그들을 포위할 것이며 그들에 대비하여 복병하라...”(꾸란 9:5)
“알라와 내세를 믿지 아니하며 알라와 선지자가 금기한 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진리의 종교를 따르지 아니한 자들에게 비록 그들이 성서의 백성이라 하더라도 항복하여 인두세를 지불할 때까지 그들에 대항하여 성전(Jihad)하라. 그들은 스스로 저주스러움을 느낄 것이라”(꾸란 9:29)
2014년 6월 이라크, 시리아를 아우르는 칼리프 통치 국가(caliphate) 수립을 선포하고 자신을 전 세계 이슬람교도의 지도자인 ‘칼리프’로 선언한 IS의 지도자 알바그다디는 바그다드 북쪽 사마라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44세로 바그다드대학교에서 이슬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향에서 이슬람 성직자로 활동했고 그들의 경전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알카에다, 탈립안, 보코하람 등은 매우 근본적인 무슬림들이다.
성경의 가르침은 명백하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0-21)
실제로 IS의 폭력에 환멸을 느낀 무슬림들이 사랑의 복음을 듣고 돌아오고 있다.
백광현 목사(대전성시화운동본부 이단대책위 이슬람전문위원)
[목회자칼럼] 기독교인은 이슬람 영적 실체를 보아야
입력 2015-06-28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