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확진자 0명, 사망자 1명

입력 2015-06-28 09:15

일요일인 28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와 퇴원자는 1명씩 증가했다. 확진자 총 182명 중 91명이 퇴원하며 퇴원자 수가 절반을 이뤘다.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치명률은 17.6%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오전 6시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늘어 32명, 91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신규 퇴원자는 96번째 환자(42·여)다. 항생자에 황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됐다. 2차례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

사망자는 104번째 환자(55)로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 전체 사망자 32명 가운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은 29명(90.6%)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메르스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59명이다. 이 가운데 44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5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95명이 증가한 256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50명이 늘어난 1만3008명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