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8일 오전 5시 현재 일부 남부내륙과 강원 산간 지역에 안개가 낀 것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는 구름이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의 현재기온은 21.6도이고, 인천 19.9도, 강릉 16.2도, 청주 20.4도, 대전 20.0도, 광주 19.7도, 제주 20.2도, 대구 16.8도, 부산 17.9도, 울산 18.2도 등 전국이 대체로 15∼21도 내외의 온도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지만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덥겠다. 또 남부지방과 강원도는 30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의 높이가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에서는 29일까지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경우가 있을 전망이어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동해상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28일 5시∼29일 24시)은 북한 5∼20㎜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져…“어제보다 덥다”
입력 2015-06-28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