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탈퇴설’ 설리, 과거 무성의 댄스 재조명

입력 2015-06-28 00:05
유튜브 영상 캡처

탈퇴설이 불거진 에프엑스 멤버 설리의 과거 활동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성의없는 안무를 보여 태도 논란이 일었던 모습들이다.

최근 유튜브에는 ‘f(x) 설리 탈퇴 무성의 했던 춤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13년 에프엑스가 ‘첫사랑니’로 활동했을 당시 제대로 안무를 수행하지 않는 설리의 모습이 담겼다.

설리는 다른 멤버들이 한쪽 다리를 뻗고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나는 동안 힘없이 자리에 앉아 있거나 시늉만 하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갔다. 행사장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팬들은 치마가 짧아 춤을 추기 어려웠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었고, 같은 행동이 여러번 반복된 만큼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네티즌들은 설리의 탈퇴설을 거론하며 “하기 싫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이럴 거면 왜 가수로 데뷔했는지 모르겠다”고 씁쓸해 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부터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다 지난해 7월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측은 설리가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열애설에 휩싸이며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해 8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인정했다.

한편 에프엑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불거진 설리의 탈퇴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