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 테러 가능성에 긴장

입력 2015-06-27 23:12
미국 독림기념일(7월4일)에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안 당국 경고가 26일(현지시간) 나왔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가대테러센터는 미 전역의 수사기관에 보낸 공동 공지문을 통해 독립기념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히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공지문에는 구체적인 테러 음모 등은 적시되지 않았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테러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면서 “특히 다가오는 7월 4일, 미국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국토안보부와 FBI는 주 정부 및 지방의 수사기관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테러 관련 첩보 등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의 이번 테러경계 강화 공지문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자칭 ‘건국 1주년’에 맞춰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당일 나온 것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