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문탁이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불러 442표를 획득, 바다를 누르고 최종 우승에 올랐다.
27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7인의 디바 특집편이 전파를 탔다. 디바 특집답게 알리, 이해리, 손승연, 바다, 서문탁으로 이어지는 쟁쟁한 고음 대결이 눈길을 끌였다.
첫 승은 ‘세월이 가면’을 부른 영지였다. 2년 만에 출연한 그는 김연지를 꺾어 첫 승리를 거두고 “눈물이 별로 없는데 정말 불이 켜질 거라 생각 못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무대는 알리였다. ‘환희’를 선곡한 그는 바닥의 눕는 등의 퍼포먼스까지 보이며 1승을 올렸다.
알리의 무대는 이어 출격한 이해리의 ‘그것만이 내 세상’에 무너졌다. 특유의 맑고 파워풀한 고음을 자랑하며 421표로 1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손승연도 강력했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선곡한 그는 427표를 얻으며 이해리를 눌렀다. 바리톤과 함께한 듀엣 무대가 빛났다.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부른 바다 또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겉들인 무대는 432표를 얻었다. 마지막 주자는 서문탁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으로 442표를 얻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불후’ 서문탁, 442표로 디바 특집 최종 우승… ‘미지의 세계’
입력 2015-06-28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