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대통령·여당의 엄청난 행태에 野 제대로 대응 못해"

입력 2015-06-27 20:44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엄청난 행태에도 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이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에서 “지난 25일 대통령이 제왕적 발언을 하면서 민주주의와 역사를 퇴행시켰고 여당은 제왕에게 납작 엎드렸다. 당원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가 최근 당내 기득권 타파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 대표나 지도부가 가진 기득권도 일부 내려놓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