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조’ 소녀시대 7월 컴백?… “태국서 여름 MV찍었어요~”

입력 2015-06-27 19:10

걸 그룹 소녀시대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7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27일 인터넷 연예매체 스타뉴스는 “소녀시대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코사무이에서 앨범 수록곡 중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과 촬영했다”며 “컴백 마무리 단계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와 홍원기 감독의 연은 깊다. 지난 2011년 ‘더 보이즈(The Boys)’와 2013년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호흡을 맞췄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009년 서태지의 ‘모아이’ 뮤직비디오 연출 이후 독특한 영상기법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동방신기의 ‘섬싱’ 비스트의 ‘쇼크’ 시크릿의 ‘마돈나’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여름답게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로 경쾌한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최근 태국에서 이뤄진 홍원기 감독과의 촬영을 통해 여름에 맞는 청량감 넘치는 영상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 기간 동안 신곡 콘셉트를 추측케 하는 사진들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특히 티파니는 태국 도착 후 이국적 풍광의 현지 바다와 수영장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소녀시대의 정확한 컴백 일정은 다음 주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소녀시대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Mr.Mr.)’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특히 올 여름 컴백은 원년 멤버 제시카가 지난해 하반기 팀을 떠난 뒤 8인 체제로 벌이는 첫 국내 활동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4월 새 싱글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한국과 일본에서 깜짝 선보였지만 공식 활동은 하지 않았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