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송(19·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셋째 날인 27일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첫 승 도전에 나섰다.
하민송은 이날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하민송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에 2타 뒤져 2위였다.
이날 하민송은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위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하민송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첫 승을 올리게 된다.
김혜윤(26·비씨카드)이 하민송을 1타 차로 뒤쫓고 있고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정민(23·비씨카드)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현수(23·롯데)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조윤지는 아마추어 최혜진과 함께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한국여자프로골프 하민송, 첫 승 도전 ‘청신호’
입력 2015-06-27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