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세계 랭킹 1, 2위 독일·미국 4강 맞대결

입력 2015-06-27 18:22

여자축구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2위 미국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강에서 만난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3위)와의 준준결승에서 전·후반을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후반 19분에 루이사 네시브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9분 독일의 셀리아 사시치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무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양팀의 4번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이후

독일의 5번 키커 사시치가 골을 넣고, 프랑스의 마지막 키커 클레르 라보즈의 슛이 막히면서 승부가 갈렸다.

미국은 후반 6분에 터진 칼리 로이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중국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올해로 7회째인 여자월드컵에서 미국은 1991년과 1999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독일은 2003년과 2007년 대회 챔피언이다.

7월1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독일과 미국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나머지 4강 두 자리는 일본(4위)-호주(10위), 잉글랜드(6위)-캐나다(8위)의 경기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