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로 불린 35번 확진자의 상태가 호전돼 에크모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의사이자 35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 오후 성공적으로 에크모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35번 확진 의사 선생님 오늘 오후 성공적으로 에크모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의식은 아직 확인인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깨끗한 의식의 회복, 완벽한 회복을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하루 빨리 의료 현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35번 확진 환자는 슈퍼전자파인 14번째 확진자에 노출돼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달 30일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가 1500여명과 접촉해 논란을 빚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노환규 “35번 의사 에크모 제거… 의식은 아직”
입력 2015-06-27 18:08 수정 2015-06-27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