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검찰 출석 거부

입력 2015-06-27 18:05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하기로 했으나 연락을 끊은 채 소환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역시 금품수수 의혹 관련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상태다.

이 의원은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에게서 2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김 의원은 2013년 5월 옛 민주당 당대표 경선 무렵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